최근 태블릿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컨버터블PC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도시바의 새틀라이트 W30t-A는 컨버터블PC 중 디태쳐블 형태로 디스플레이를 분리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모니터와 키보드 사이 이음새가 있어 공간이 협소한 외부에서도 노트북처럼 용이 하게 사용할 수?있는 점이 장점이다. 사양적인 부분은 최근 출시되는 디태쳐블PC에 비해 다소 낮고, SSD 대신 HDD를 저장장치로 선택해 빠른 속도를 보여주지는 않지만, 100만원 이상인 고가의 디태쳐블 PC에 비해 이 제품은 100만원 이하로 출시된 만큼 가성비와 편의성 모두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임지민?기자
IT 기기 구매 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디자인이다. 도시바 새틀라이트 W30t-A(이하 W30t-A)의 디자인은 한 눈에 끌릴 정도는 아니다. 키보드를 장착하면 총 24.7mm의 두께로 타 제조사 제품에 비해 다소 투박하고 두꺼운 외형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디태쳐블PC 답지 않은 편의성에 놀라게 된다.
디태쳐블PC는 디스플레이와 키보드를 분리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는제품을 말한다. 이 때문에 노트북 모드로 사용 시 거치대를 이용해 디스플레이를 세워놓은 상태로 사용해야 하기에 노트북처럼 지하철, 버스 등에서 무릎에 올려놓고 사용하기는 힘들다.
물론, 태블릿모드로 활용하면 작업 자체는 가능하지만, 터치기반의 가상 윈도우로 작업해야 돼 속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동 시간을 활용해 작업해야 할 정도로 시간에 쫓기는 직장인이 태블릿모드로 작업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많다. 하지만 이 제품은 이음새로 디스플레이와 키보드가 고정돼 있기에 이동 중에 무릎에 올려놓고 작성하기에 무리가 없을 정도다. 협소한 공간에서 사용하기에도 노트북과 차이가 없다.
W30t-A는 디스플레이 본체 외에도 키보드에 별도로 USB 3.0 포트가 장착돼 있다. 일반 디태쳐블PC의 경우 얇은 두께로 인해 연결 포트가 적어 별도의 연결 단자를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이 제품은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이 제품의 사양을 살펴보면 13인치 1366x768 해상도에 인텔 코어 i3-4020Y, DDR3L 4GB를 장착했고, 저장장치로는 HDD 500GB를 탑재했다. SSD가 아닌 HDD를 탑재한 만큼 속도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으나, 대신 넉넉한 대용량을 자랑하는 만큼 작업 시 용량으로 인한 불편함이 없다.
또 힌지 설계로 일반 노트북 못지않은 견고함을 자랑하며, 디스플레이 각도를 최대 125까지 조절 가능해 터치스크린 사용 시에도 불편함이 적다. 일반적인 노트북의 경우 각도로 인해 터치스크린 사용 시 손목에 부담이 많이 가는 단점이 있지만 이 제품은 각도를 늘려 이런 단점을 해소한 셈이다.
W30t-A는 태블릿 모드에서 다소 아쉬운 점이 확인된다. 다른 태블릿제품에 비해 다소 두꺼운 14mm의 두께로 개별로 사용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사실이다. 물론 두꺼운 만큼 연결 포트가 다수 배치돼 있어 확장성은 좋지만 두께와 무게로 인해 한 손에 들고 사용하기 어렵다. 다만, 가격대가 다른 디태처블PC에 비해 저렴하고 디태처블PC임에도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시간을 다투는 직장인이 가성비 좋은 컨버터블PC를 찾는다면 W30t-A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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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라곤 하나 초저전력 모델이라 cpu쿨럭이 1.5ghz밖에 안되는데다가 저 모델 특성상 냉각문제가 심란하다. 그러나 인터넷 서핑, 영상감상등 무거운 작업이 아니라면 충분히 좋은 제품이다. 다만 요즘 나오는 제품들도 상당히 성능이 좋은데다가 가격도 저렴해서 그다지 추천해주고 싶진 않다. 하지만 단종. 타 기종은 SSD를 사용해서 용량이 적은데 비해 이 제품은 HD를 사용했기에 용량도 넉넉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