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 SMART M Tech Show에 독특하고 다양한 IT기기들이 전시되고 있다.
스마디, SONA.r
낚시를 하다보면 입질이 아예 없는 날이 있다. 도대체 물고기가 있긴 한건지 답답할 때, 이젠 스마트폰을 통해 물 속에 물고기가 있는지 직접 알아 볼 수 있게 됐다. 스마디에서 개발한 개인용 어군 탐지기 SONA.r은 물속에 있는 어군을 초음파로 탐지하여 그 영상을 스마트 디바이스에 전송한다. 최대 수신 거리는 50m로 지형이나 장애물에 따라 최대 거리가 달라질 수 있다.
엡손, MOVERIO BT-200
미라캐스트 기능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담긴 멀티미디어를 See-Through Theater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웨어러블 IT기기이다. 헤드셋의 양 쪽에서 프로젝터로 0.42인치 와이드 패널(16:9)에 영상을 투사하는 데, 이 곳에 초점을 맞추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처음 착용 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약간 어렵기는 하지만, 곧 적응이 된다. 안경처럼 착용하는 헤드셋(엡손에서 이 안경을 헤드셋이라 표현한다)의 무게는 88g으로 경량이라 표현하기엔 코가 상당히 눌린다. 눈이 나쁜 사용자를 위한 렌즈 홀더가 있어 여기에 도수에 맞는 렌즈를 장착하면 안경을 쓰고 그 위에 헤드셋을 쓰는 것 보다 편안하게 관람 할 수 있다. 헤드셋은 컨트롤러에 케이블로 연결 돼있으며, 이 컨트롤러를 스마트 디바이스와 블루투스 혹은 와이파이로 연결하면 디바이스에 저장된 멀티미디어를 감상할 수 있다. 현재 iOS는 지원하지 않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스마트 디바이스만 연결이 가능하다.
모세시큐리티, 하드 브레이커
말 그대로 HDD를 조각조각 분쇄하여 데이터를 절대 복구할 수 없도록 만드는 기기이다. 하드를 분쇄할 때 CCTV가 녹화되고 있어 어떤 사람이 주변에 있는지, 어떤 직원이 하드디스크를 분쇄하는지 낱낱이 기록한다. 기업에서 컴퓨터를 교체 할 때 기존 컴퓨터에 남아있던 하드디스크는 정보 보안의 걸림돌이었다. 하드 브레이커는 처리하기 골치 아픈 하드드라이브를 안전하게 분쇄해 기업이 정보 보안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소소, BRAINNO1
학습자의 집중력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 뇌파 탐지 디바이스이다. 전국 초등학교 Wee Class에 납품하고 있다. 기기의 센서가 집중을 할 때 뇌에서 나오는 뇌파를 감지한다. 사용자의 뇌파를 BRAINNO1이 감지하고 수치화하여 집중을 한 만큼 게임을 진행시킨다. 예컨대 손오공 게임의 경우 집중을 한 만큼 손오공을 공중부양 시킬 수 있는데, 고도의 집중을 하면 손오공이 높이 떠오르고, 집중이 흐트러지면 손오공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자신이 집중을 얼마나 했는지 게임을 통해 점수로 확인 할 수 있어 나이 어린 학습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기업으로만 납품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소비자 개개인도 구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SMART M Tech Show에선 3D 프린터 등 최신 기술을 갖춘 IT 제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SMART M Tech Show는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Smart PC사랑 | 우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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