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휴렛패커드(대표 함기호)는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HPE)가 HP에서 분리돼 기업들에게 연매출 530억 달러의 엔터프라이즈 테크놀로지 선두 업체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밝혔다.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는 지난 2일(월,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고(상장명 ‘HPE’), 이를 기념하기 위해 멕 휘트먼(Meg Whitman) HP 회장 겸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HPE 경영진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HP 파트너 및 고객들과 함께 개장 벨 타종 행사를 진행했다.
HPE는 고객들이 전통적인 IT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고객의 요구에 맞게 안정적인 클라우드 기반의 모바일 환경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약 1조 달러 규모의 시장이라는 독립 조사기관의 조사결과에 따라,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는 비즈니스 변혁 및 성장에 필수적인 ‘인프라스트럭쳐/빅데이터/보안/업무환경 생산성 향상 솔루션’ 4개의 핵심 영역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그러나 투자자와 소비자들에게 빌 휴렛과 데이빗 팩커드의 합작회사였던 HP의 분사에 대해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상장 1일째 HPE의 주가는 1.6% 하락했고, 일반 소비자 대상의 HP는 12%가 넘게 폭증했다. 레노버에 일찌감치 PC 산업 1위 자리를 내준 HP로선 기뻐할 수 없는 호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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