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미국 AI 펩리스 투자 ETF 신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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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미국 AI 펩리스 투자 ETF 신규 상장
  • 김호정
  • 승인 2024.09.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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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설계 전문 기업에 투자
인텔 등 레거시 기업 제외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smartPC사랑=김호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AI반도체 시장의 핵심인 미국 팹리스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팹리스 기업은 생산 시설이 없는 반도체 설계 저문 기업들로 최근 AI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AI의 성능은 최첨단 고성능 AI반도체가 결정하는데, 팹리스 기업들은 AI 워크로드(work load)에 최적화된 칩 설계에만 집중함으로써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퀄컴, ARM 등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이끄는 주요 기업들은 모두 팹리스 기업이다.

ETF 기초지수는 'Mirae Asset US AI Fabless Index'로 미국 상장 팹리스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추가로 IP(반도체 회로 라이선스) 및 EDA(반도체 설계 자동화 툴) 기업 등도 포함한다. 

IP는 반도체 회로 설계 블록에 대한 라이선스를 가진 기업이며, EDA는 회로 설계 및 오류를 판단하는 소프트웨어다. 모두 생산 시설을 뜻하는 팹(Fab)이 없는 반도체 설계 관련 전문 기업들이다. 현재 글로벌 10위권 내 팹리스 기업 중 약 90%는 미국 기업으로 IP와 EDA 시장도 미국 기업이 과점하고 있다.
23일 기준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의 팹리스 리드 기업 상위 5종목(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퀄컴, ARM) 투자 비중은 90%에 달한다. 아울러 포트폴리오에서 인텔 등 생산과 설계를 동시에 하는 IDM기업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아날로그 기업들을 제외해 레거시 반도체 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24일까지 SK증권, 유진투자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 등을 통해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 팀장은 "TIGER 미국AI반도체팹리스 ETF를 통해 AI 시장 각 분야의 주도권을 잡은 미국 주요 반도체 팹리스에 집중 투자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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