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 ML모형, 보유기술로 성장성 판단
재무제표 중심 평가 外 기업 기술력도 포함
"중소기업에 더 많은 혜택 기대"
재무제표 중심 평가 外 기업 기술력도 포함
"중소기업에 더 많은 혜택 기대"
[디지털포스트(PC사랑)=김호정 기자] 하나은행이 하나금융융합기술원과 함께 은행권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기술력 기반ML(Machine Learning) 모형'을 개발해 기업평가를 했다고 8일 밝혔다.
기술력 기반 ML모형은 기술신용평가(TCB)에 축적된 정보를 활용해 기존 재무제표 위주의 신용평가에서 적용되지 않은 기술력에 대한 평가 기준을 제시했다.
해당 모형은 AI 학습데이터로 기업이 보유한 특허 및 기술 인증, 기술 인력, 기술개발 현황, 기술 사업화 역량 등 기업이 현재 보유한 기술을 기반으로 미래성장 가능성을 평가한다.
모형은 기술평가 데이터를 신속하게 분석해 리스크 측면에서 설명 가능한 항목을 자동으로 판별하며, 평가결과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변동성이 낮은 항목을 학습하도록 설계해 기술력 지표의 변별력을 제고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신용도에 긍정 및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평가의 투명성 및 신뢰성을 확보했다.
하나은행 중소벤처금융부 관계자는 "기술력 기반 ML모형 개발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에게 더 많은 금융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 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하겠다"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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