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엔비디아가 중국에서 자율주행 관련 인재를 대거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 엔비디아가 베이징 자율주행 연구팀이 200명 가량 늘어났다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엔비디아 중국 법인은 올해 말까지 800명 정도를 추가 채용할 전망인데, 익명의 소식통은 늘어난 인력을 애프터 서비스 및 네트워킹 소프트웨어 개발팀 소속이라고 전했습니다.

■ 구글의 AI 서비스 ‘제머나이’가 한국시장에서 오픈 AI의 ‘챗GPT’에 밀려나며 기대 이하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13일 앱 통계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제머나이의 한국 월간활성사용자(MAU)는 6385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한편 챗GPT는 같은 기간 국내 MAU가 257만 7399명을 기록해 ‘제머나이’를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리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가 자체 AI를 탑재한 ‘갤럭시 북5 프로’를 선보입니다. 12일 삼성전자는 신제품 갤럭시 북5 프로를 공개하며,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PC’의 기능을 소개했습니다. 화면 속 이미지를 터치해 검색하거나 사진 속 글자만 복사할 수 있는 ‘AI 셀렉트,’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하는 ‘사진리마스터’ 기능 등 삼성 독자 기술을 다수 선보였습니다.

■ 메타·애플이 뛰어든 확장현실(XR) 기기 경쟁에 구글이 뛰어들었습니다. 12일 구글은 섬성전자 및 퀄컴과 협력해 개발한 XR 기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XR’을 공개했습니다. 이 OS는 삼성이 내년 선보일 XR 기기에 처음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산이 세계 최초로 4000억 달러(약 640조 원)를 넘어섰습니다. 12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자산 가치는 이날 447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필리핀의 국내총생산(GDP)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머스크가 소유한 기업들의 지분 가치가 크게 늘어나자 자산이 폭증한 것으로, 테슬라, 스페이스 X를 비롯해 그가 소유한 스타트업의 가치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미국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중국산 태양광 소재에 대한 관세를 현행 2배인 50%로 인상합니다. 미 무역대표부(USTR)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산 태양광 웨이퍼와 폴리실리콘 소재에 대한 추가 관세를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USTR은 중국산 수입품이 미국의 공급망을 취약하게 하고 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이 국내 아티스트들의 성과를 조명하는 ‘연말결산 1편’을 12일 발표했습니다. 멜론에 따르면 올해 첫날부터 이날까지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곡은 아이유의 ‘Love wins all’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7년 만에 활동에 나선 지드래곤의 신곡 ‘POWER’가 최단 시간 좋아요 10만 건을 기록한 노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 전면과 좌측면이 강화유리로 설계된 ‘어항케이스’가 국내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다크플래쉬가 이색적인 어항 케이스를 선보였습니다. 다크플래쉬의 공식 수입사인 투웨이는 12일 큐브형 미니타워 어항 케이스, ‘다크플래쉬 DCM30 RGB’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착 가능한 CPU 공랭 쿨러의 높이는 최대 155mm까지, 그래픽카드 길이는 최대 325mm까지 지원해 작은 크기에도 확장성을 확보했습니다.

■ TSMC의 미국 파운드리 공장 운영 비용이 대만에 비해 최대 30% 이상 비쌀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2일 IT 매체 WCG테크는 맥쿼리(Maccquarie) 은행의 보고서를 인용해 TSMC 애리조나 공장이 반도체 칩 제조에 필요한 화학제품 공급망 문제로 비용 상승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맥쿼리에 따르면 대만의 화학 공급업체는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미국 칩 제조 산업이 아직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않아 미국 시장으로 이전하는 데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백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