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상승·보합시 추가 금리 적용
[디지털포스트(PC사랑)=김호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CD금리플러스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매일 쌓인 금리를 월 분배금으로 지급하는 월 배당 금리형 ETF다. 양도성예금증서(CD)91일물 수익률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상승하거나 보합인 경우 최대 연 0.1%p 수준의 추가금리까지 가산해 지급한다.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할 때는 기본이 되는 CD 91일물 금리만 지급하는 구조다.
기존 금리형 ETF와 달리 매일 쌓인 이자를 매월 말에 전부 분배하며, 총보수는 연 0.0098%로 국내 상장된 금리형 ETF 중 최저 수준이다. 금리형 ETF 특성상 보수 등 기타 비용이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커 투자자들의 실질수익률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미래에셋운용은 설명했다.
TIGER CD금리플러스액티브(합성) ETF는 퇴직연금(DC, IRP)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며 연금계좌 특성상 과세이연 효과는 물론 향후 연금으로 수령할 경우 3.3 ~ 5.5%의 낮은 연금 소득세가 적용되어 더 높은 실질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ETF 특성상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고 매매 비용이 적어 투자 대기 자금 등 현금성 자산을 활용하는 ‘파킹형 ETF’로도 활용 가능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승호 FICC ETF운용팀장은 "계속되는 고물가와 불확실성이 큰 변동성 장세에 높은 금리를 활용해 꾸준히 이자를 쌓는 금리형 ETF가 주목받고 있다"며 "현금성 자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투자자, 퇴직연금 계좌를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해당 상품을 적극 활용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