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포스트(PC사랑)=김호정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그룹에서 운영하는 직장어린이집을 내년부터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들이 함께 다닐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으로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은 대기업이 인근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보육시설이다. 중소기업과의 상생,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대표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로 꼽힌다.
신한금융은 내년 3월부터 그룹 내 직장어린이집 3곳 중 2곳(신이한이 강북어린이집, 신한키즈 일산어린이집)을 만 5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와 함께 하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으로 전환 운영할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이 추진하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 전환이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해결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한금융은 지난 8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휴직 신청에 따른 대체인력 지원을 위한 '대·중소 상생협력기금'에 100억원을 출연하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