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연출 자랑하는 소닉 신작
소닉 특유의 질주감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 미대응은 다소 아쉬워
[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의 팬이라면 20주년 기념작인 ‘소닉 제너레이션즈’를 잊지 못할 것이다. 소닉 제너레이션즈는 2011년에 출시된 작품으로 횡스크롤 액션과 3D 액션 두 가지 파트로 즐길 수 있어 큰 화제를 모았다. 또한, 완성도 역시 높아 현재까지도 명작 소닉 게임 중 하나로 여겨진다.
그런 소닉 제너레이션즈가 새롭게 리마스터되어 출시됐다. 현세대 게임기의 그래픽에 맞게 다듬어졌으며, 완전 신작 ‘섀도우 제너레이션즈’가 하나의 콜렉션으로 제공됨에 따라 더욱 풍성한 볼륨을 자랑한다.
소닉 특유의 질주감을 잘 담았다
소닉 더 헤지혹은 첫 작품부터 쾌적한 질주감으로 유명했다. 이번 작품 역시 예외는 아니다. PS5 버전을 기준으로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고 60프레임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정도로 최적화 역시 잘된 편이다. 과거 플레이스테이션 3 버전의 소닉 제너레이션즈가 HD(1280x720)에 30프레임으로 구동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쾌적해진 것이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됐음에도 플레이스테이션 5 고급 게임에 대응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추후 패치를 통해 120Hz 디스플레이에 대응한다면 더욱 만족스러울 것 같다.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는 언어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소닉 제너레이션즈를 공식 한글로 즐길 수 있게 된 점은 환영할 요소다.
연출까지 화려한 섀도우 제너레이션즈
신작인 섀도우 제너레이션즈는 어떨까? 섀도우 제너레이션즈는 섀도우 더 헤지혹이 주인공인 게임이다. 섀도우 더 헤지혹이 생소한 독자들을 위해 간략히 소개하자면, 이 캐릭터는 소닉 더 헤지혹의 라이벌이다. 소닉 더 헤지혹 세계관 캐릭터 중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어 플레이스테이션 2 시절 ‘섀도우 더 헤지혹’이라는 독립 게임이 출시되기도 했다.
섀도우 제너레이션즈는 첫 스테이지부터 상당한 임팩트를 보여줬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과 같은 화려한 카메라 워크와 쾌적한 질주감, 그리고 연출까지도 화려했기 때문이다. 섀도우 제너레이션즈 역시 횡스크롤 액션과 3D 액션을 번갈아 가며 플레이하는 방식인데, 두 방식 모두 완성도 높은 레벨 디자인이 적용되어 만족스러웠다.
다만, 섀도우 제너레이션즈의 볼륨이 소닉 제너레이션즈보다 다소 짧은 점은 조금 아쉬웠다.
마치며
소닉 X 섀도우 제너레이션즈에 대해 살펴봤다. 소닉 제너레이션즈를 높은 완성도로 리마스터했으며, 섀도우 제너레이션즈가 완전히 새롭게 추가되어 더욱 긴 시간 즐길 수 있게 됐다.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를 좋아하면서 아직 소닉 제너레이션즈를 접해본 적이 없다면 매우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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